극장가 새 영화 개봉 수요일..‘이제 대세?’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5.30 11: 29

영화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와 ‘차형사’, ‘미확인 동영상: 절대클릭금지’가 모두 오늘(30일) 개봉한다.
세 영화 당초 정해진 개봉일은 오는 31일. 하지만 이들 영화들이 목요일에서 수요일로 개봉일을 하루 앞당겼다.
과거 영화 개봉일은 금요일이었지만 주5일제 등으로 대부분의 영화들이 목요일에 개봉됐다. 몇 년 간 이어져 왔던 목요일 개봉은 최근 수요일로 바뀌며 새로운 개봉법칙을 만들고 있다.

하루라도 먼저 관객들을 선점하기 위한 변칙개봉 전략은 요즘 더욱 눈에 띈다. 올해 가장 먼저 변칙개봉의 물꼬를 튼 영화는 ‘배틀쉽’이었다. 이 영화는 4월 11일이 개봉 예정이었지만 10일 오후 개봉을 결정했다. 이에 11일 개봉한 ‘간기남’이 골머리를 앓기도 했다.
또한 ‘어벤져스’도 하루 앞당겨 개봉을 결정해 같은 날 개봉 예정이었던 ‘은교’도 ‘어벤져스’ 개봉일에 맞춰 맞대결을 했다.
이 같은 변칙개봉은 매번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경쟁작보다 먼저 개봉해 관객들을 먼저 확보할 수 있고 입소문을 기대할 수 있다. 잇따르는 이러한 변칙개봉이 향후 영화 개봉일 법칙을 변화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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