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이 새 앨범 스틸컷을 공개, 역대 최고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자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지드래곤의 새 앨범 뮤직비디오 스틸 컷 공개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탑, 태양, 승리, 대성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들의 사진을 모아보면 거대한 스케일과 함께 멤버들 각자의 개성이 드러나는 독특한 배경 설정이 눈에 띈다. 스타일링에 가장 많은 변화를 꿰한 인물은 역시 지드래곤. 그는 5집 미니앨범 당시, 수시로 바뀌던 색색의 긴 앞머리 대신 빨간 헤어스타일로 '악마'를 연상케 했다.

다른 멤버들 역시 독특한 의상으로 강렬한 이미지를 선보였다. 금발의 대성은 상의가 드러나는 퍼 재킷으로 시크한 모습을 연출했고 탑은 긴 망토를 휘날리며 황무지를 걸었다. 태양은 당장이라도 적을 향해 돌진할 것 같은 포즈와 강렬한 재킷으로 멋을 냈으며 승리는 발목까지 내려오는 긴 코트를 입은 채 카메라를 응시했다.
이들의 스타일링은 으스스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폐허 배경과 더불어 최대의 시너지 효과를 냈다.
앞서 빅뱅은 올 초 5집 미니앨범으로 파격적인 패션과 스타일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번 새 앨범 티저 역시 '역대 최고'라 불릴만 하다. 30일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지드래곤은 금발의 바가지 머리와 입술 피어싱으로 또 다른 매력을 선보였으며, 탑은 뱀파이어를 연상케하는 렌즈로 오묘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끝이 없는 변신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이에 30일 YG측의 한 관계자는 OSEN에 "이번 새 앨범의 빅뱅 스타일링은 역대 최고라고 불릴만 하다. 그만큼 스태프와 멤버들이 의상과 스타일에 많은 공을 기울였다. 이번 콘셉트는 새 앨범 타이틀 곡인 '몬스터'에 기반을 두고 설정했다"고 밝혔다.
'몬스터'는 다음 달 3일 공개되는 새 스페셜에디션 앨범 '스틸 얼라이브(STILL ALIVE)' 타이틀곡으로 기존 빅뱅 음악보다 훨씬 더 강렬한 곡으로 알려졌다. 뮤직비디오도 블럭버스터급으로 준비된 것으로 전해졌다.
빅뱅은 이번 새 앨범에 '몬스터'를 비롯한 '스틸 얼라이브', '필링', '이고', '빙글빙글', '블루', '배드 보이', '판타스틱 베이비', '사랑 먼지' 등 총 9곡을 수록했다.
한편 빅뱅은 다음 달 3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스페셜 에디션 ’스틸 얼라이브’의 전곡을 전격 공개하고 이어 6일 앨범을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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