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김수진 기자가 배현진 아나운서에게 일침을 가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30일 오후 김수진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제 트위터를 보고 기분 나쁘셨다면 사과드립니다”는 글을 올렸다.
김 기자는 “배현진 아나운서를 공격하려 한 것은 아니었는데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혹 배 아나운서가 상처 받았다면 그 역시 미안합니다. 과도한 관심 부끄럽습니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김 기자는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뒤늦게 배현진을 보며 자기합리화와 나르시시즘이 폭력이 된다는 걸 '실증적'으로 목격 중. '내가 주인공이고 내 생각이 다른 사람에게도 가장 중요하다'는 유아적인 의식만 버려도 세상을 깔끔하게 살 수 있는데. 아 배현진의 주인공 정신은 참 안쓰럽군요”라고 글을 올렸다.
배현진 아나운서는 지난 29일 사내 게시판에 지난 11일 노조 탈퇴 후 ‘뉴스데스크’에 복귀하면서 있었던 일련의 사태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배 아나운서는 “(파업 현장에) 야당 측 국회의원과 진보 진영의 저명인사들이 차례로 초청됐고 이른바 소셜테이너로 알려지며 여러 번 정치적 성향을 밝혀온 연예인들이 방문해 파업을 독려했다”고 지적하는 한편 노조 내에 폭력이 있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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