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봉중근 연투여부 6월 1일에 결정”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5.30 18: 02

LG 김기태 감독이 계획대로 봉중근의 연투여부를 6월에 결정한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한 달 동안 연투 없이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고 있는 봉중근에 대해 “일단 오늘 경기는 나오지 않는다. 오는 6월 14일이 수술한 지 정확히 1년이 되는 날이더라. 내일 등판시켜보고 서울로 올라가 정확히 몸상태를 판단, 연투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봉중근은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 수술 수 빠른 재활과 함께 불펜투수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 4월 27일 마무리 투수였던 리즈가 2군으로 내려가며 마무리 투수로 마운드를 밟기 시작한 봉중근은 평균자책점 1.74 8세이브로 LG의 뒷문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

이어 김 감독은 지난 23일 1군에 합류한 우규민과 멀티 내외야수 역할을 잘 소화하고 있는 김용의의 활약에 만족을 표했다. 김 감독은 “우규민이 2군에서 돌아오고는 많이 좋아졌다. 김용의도 기회를 잡고 잘 하고 있다. 계속 이렇게 나온다면 여러 포지션에서 뛰는 게 아닌 자기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4월 25일 왼쪽 갈비뼈 실금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류택현은 이날 두 번째 퓨처스리그 등판을 치렀다. 류택현은 함평 KIA전 8회에 마운드에 올라 공 13개를 던지며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구속은 137km를 찍었다. 류택현은 지난 27일 경찰청을 상대로 부상 후 첫 등판을 치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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