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코치 교체 계기로 선수들 잘 해주길"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5.30 18: 08

"이번 일을 계기로 선수들이 좀 깨닫고 잘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SK 와이번스가 팀 타선 부진 속에 타격코치 교체를 단행했다.
SK는 30일 목동 넥센전을 앞두고 김경기 코치를 1군 타격코치로 올렸다. 최경환 타격코치가 2군으로 내려갔다. 팀타율이 8위(.252)에 그치고 있는 것에 대한 자구책이다.

이만수 SK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코치를 변경했다. 어제 잠 못자고 고민했다. 최경환 코치에게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든다. 이번 일을 계기로 선수들이 좀 깨닫고 잘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경기 전 숙소에서 김경기 코치를 만났다. 이 감독은 "'우리가 침체를 겪고 있다는 점을 알 것'이라고 하니 수긍했다. 나는 원래 타격에는 간섭을 하지 않는다. 김 코치가 가지고 있는 모든 노하우를 가지고 선수들을 도와달라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의 말처럼 새로운 타격코치를 맞은 SK 타자들이 새로운 마음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을까. '김경기 코치 효과'를 기대하는 SK다.
autumnbb@osen.co.kr
목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