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의 투수 '핵잠수함' 김병현(33)이 사직구장에 다시 뜬다.
넥센은 30일 목동 넥센전을 앞두고 "김병현이 다음달 1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로 등판한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목동 한화전에 선발 등판한 뒤 일주일 만의 시즌 세 번째 등판이다.
넥센 관계자는 "김병현이 지난 번 등판한 뒤 뭉친 알이 아직 풀리지 않아 등판이 늦어졌다"고 밝혔다. 김병현은 첫 번째 선발 등판도 18일 목동 삼성전이어서 '금요일의 남자'가 됐다.

한편 김병현은 사직구장에 남다른 의미가 있다. 김병현이 지난 1월 입단한 뒤 국내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 자리다. 김병현은 3월 29일 시범경기 사직 롯데전에서 6회말 등판 1⅔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1사구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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