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목곰' 김동주(36, 두산 베어스)가 개인통산 800개 째 볼넷을 얻어냈다. 이는 프로야구 역대 9번째 기록이다.
김동주는 30일 잠실 KIA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1회말 1사 1,2루서 상대 선발 앤서니 르루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끝에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는 자신의 개인 통산 800개 째 볼넷이다.
1998년 전신 OB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김동주는 신예 시절부터 팀의 주포로 자리잡으며 한 시대를 풍미한 타자다. 올 시즌 3년 32억원에 FA 재계약을 맺은 김동주는 전날(29일)까지 36경기 2할8푼2리 1홈런 15타점을 기록했다.

farinell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