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용훈, 5⅔이닝 2실점…6승 달성 실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5.30 20: 37

롯데의 우완 베테랑 투수 이용훈이 5⅔이닝 2실점(무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야수진의 에러로 인해 시즌 6승에는 실패했다.
이용훈은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총 86개의 공을 던졌고 1볼넷 8탈삼진을 기록했다.
이용훈은 직구와 슬라이더, 포크볼, 커브를 구사하며 타자들을 몰아세웠다. 2회 에러를 시작으로 LG에 2점을 내줬지만 이후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고 롯데 타선은 이용훈이 호투하는 가운데 4회말 2점을 뽑아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용훈은 6회초 2아웃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용훈은 1회초를 삼자범퇴로 가볍게 시작했지만 2회초에 2점을 내줬다. 이용훈은 이병규(9번)의 타구에 3루수 황재균이 에러를 범하고 정성훈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1사 1, 2루 실점 위기에서 이용훈은 갑작스럽게 컨트롤이 흔들리며 서동욱과 심광호를 각각 볼넷과 몸에 맞는 볼을 내줘 선취점을 허용하고 양영동의 1타점 좌전안타로 0-2가 됐다.
이용훈은 3회초부터 빠르게 타자와 승부하며 압도적인 투구를 보였다. 3회초 이병규(9번)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정성훈을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4회초에는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5회초 2사 1, 2루 위기에서도 이병규(9번)를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이용훈은 6회초 정성훈과 서동욱의 잘맞은 타구가 호수비로 이어지며 아웃 카운트 두 개를 잡았다. 그러나 심광호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았고 강영식과 교체되어 이날 투구를 마쳤다. 강영식은 오지환을 삼진으로 잡아 이용훈의 주자를 묶었다. 
6회초까지 양 팀은 2-2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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