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원 톱' 정명훈, '2인자 설움' 날리고 스타리그 8강행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05.30 21: 03

현존 최강의 게이머는 아닐지라도 현재 스타크래프트1을 하는 테란 중에서는 단연 최고의 테란이었다. 정명훈(19, SK텔레콤)이 깔끔한 3연승으로 스타리그 8강에 안착했다.
정명훈은 30일 저녁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티빙 스타리그 2012'  16강 6회차 유병준과 경기서 자신의 장기인 벌쳐 견제 이후 5팩토리 메카닉 러시로 압승을 거두며 B조 1위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반면 유병준은 2패(1승)째를 기록하며 유영진 변현재와 함께 3자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앞선 경기서 라이벌인 이영호의 패배를 본 상황에서 정명훈은 초반부터 공격의 꼬삐를 바짝 당기며 유병준을 흔들었다. 자신의 장기인 벌처로 유병준의 빈틈을 파고 들며 포인트를 착실하게 계속 올렸다. 상대 앞마당을 흔들면서 재미를 본 이후 정명훈은 드롭십으로 본진 공략에서도 성공하며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격차가 벌어질대로 벌어진 상황에서 정명훈은 5팩토리에서 생산된 메카닉 병력으로 유병준을 힘에서 압도하며 항복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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