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12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전 울산 현대와 가시와 레이솔의 경기 후반 이호의 크로스가 가시와 수비의 자책골로 이어지면서 2-1이 되자 울산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성남 일화가 지난 29일 ACL 16강전서 부뇨드코르에 패하면서 울산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살아남은 K리그 유일한 팀이다.
가시와 격파의 선봉에는 '빅 앤드 스몰' 조합인 이근호-김신욱 콤비가 나설 예정이다. 이근호의 빠른 발과 김신욱의 장신을 이용해 가시와의 골문을 노리고 '특급 조커' 마라냥도 지원 사격을 한다.

최근 K리그서 3연패를 당하며 표류하고 있지만, ACL서 만큼은 승승장구해온 울산이 K리그 마지막 남은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