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두산 베어스 감독이 선발 김승회의 호투를 칭찬하며 흡족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두산은 30일 잠실구장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KIA전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김승회와 1회 터진 이성열의 선제 결승 2루타를 앞세워 4-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전적 21승 1무 19패(30일 현재)를 기록하며 지난 12일 광주 경기서부터 이어진 KIA전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선발 김승회가 굉장히 좋은 투구 밸런스와 묵직한 볼 끝으로 KIA 타자들을 봉쇄했다. 굉장히 좋은 공이었다"라며 무실점투로 호투한 김승회를 칭찬한 뒤 "준석이의 마지막 한 점이 우리 팀의 마지막 위기에 큰 도움이 되었다.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한 타석 한 타석에 집중하며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 좋았다"라고 밝혔다.

양 팀은 31일 선발 투수로 각각 임태훈(두산)과 김진우(KIA)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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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