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강봉규의 홈런이 분위기 바꿨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5.30 21: 58

"아주 큰 홈런이었다". 
삼성 류중일 감독이 결승 홈런을 작렬시킨 베테랑 강봉규(34)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30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장원삼이 8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가운데 7회 터진 강봉규의 결승 솔로 홈런에 힘입어 3-0 영봉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거둔 삼성은 KIA를 7위로 밀어내며 6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장원삼이 최고의 피칭을 했다"며 8이닝을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선발투수를 치켜세웠다. 
이어 "강봉규가 분위기를 바꾸는 큰 홈런을 쳐줬다. 팀 승리에 도움이 됐다"고 칭찬했다. 강봉규는 0-0으로 팽팽히 맞선 7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김혁민의 5구째 가운데 높게 들어온 134km 슬라이더를 통타, 비거리 120m 중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시즌 2호 홈런이 팀 승리를 이끈 결승타가 됐다. 
한편 패장이 된 한화 한대화 감독은 "김혁민이 좋은 피칭했는데 너무 아쉽다. 상대 선발 장원삼의 볼에 공격다운 공격을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화 선발 김혁민은 7이닝 3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올해 최고의 피칭을 펼쳤지만 장원삼에게 산발 2안타로 묶인 팀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3패(2승)째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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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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