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넥센, 오늘은 SK' 연이틀 극적인 역전드라마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5.30 22: 19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가 하루씩 역전 드라마를 써냈다.
SK 와이번스는 3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전에서 5회 3점을 허용하며 0-3으로 뒤져있다가 8회 2점을 따라간 뒤 9회 대거 5점을 뽑아내며 7-3 역전극을 펼쳤다.
SK는 특히 2-3으로 뒤져있던 8회 2사부터 나온 넥센의 마무리 손승락을 9회 공략해 4안타 2득점을 올리며 넥센에 큰 상처를 안겼다. 대타 임훈이 동점타를 때려냈고 최정이 역전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바뀐 투수 심수창을 상대로 조재호가 쐐기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날 SK가 웃었다면 전날의 승자는 넥센이었다. 넥센은 지난 29일 목동 SK전에서 9회까지만 해도 1-2로 뒤져 있었으나 9회 유한준의 동점타와 10회 무사 2,3루에 터진 서건창의 끝내기 적시타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24일 잠실 LG전부터 이어진 4연패를 끊었다.
하루씩 서로에게 아픈 상처를 안긴 넥센과 SK. 두 팀은 31일 3연전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피말리는 접전 끝에 한 번씩 웃었던 양팀 중 마지막으로 웃는 이는 누가 될까. 양팀은 31일 선발 투수로 앤디 밴 헤켄(넥센), 제춘모(SK)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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