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보스케, "한국, 전반적으로 좋은 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5.31 05: 46

"한국이 전반적으로 좋은 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빠른 팀이다".
스페인 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새벽 스위스의 수도 베른에 위치한 스타드 드 스위스서 열린 한국과 평가전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4-1로 완승했다.
스페인의 델 보스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전반적으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 특히 전반전에 힘들었다"고 말문을 연 뒤 "한국이 전반적으로 좋은 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빠른 팀이다"고 한국을 평가했다. 이어 "페널티킥 골 이후 한국이 동기 부여가 안 돼 집중력이 저하되면서 우리가 공간을 차지했고 연이어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승인을 밝혔다.

덧붙여 "스위스에서 세르비아를 이기고 한국도 이겼기 때문에 현재 결과에 대해 굉장히 만족한다"며 "이제 스페인으로 돌아간다. 선수들은 정신적, 신체적으로 매우 건강한 상태다. 경기 흐름도 좋았고 모든 선수의 플레이에 만족한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한편 1년 만에 터진 페르난도 토레스의 골에 대해서는 "토레스가 골을 넣어서 굉장히 기분이 좋고, 오늘 그의 플레이 매우 만족한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이어 이케르 카시야스의 후반 35분 투입에 대해서는 "카시야스를 국제적인 무대에 한 번 쯤 보여주고 싶었다"고 짧게 대답했다.
마지막으로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틱 빌바오 선수들이 합류해 중국과 다시 한 번 평가전을 갖는다"며 "바르샤와 빌바오 선수들과 함께 하기 때문에 중요할 것 같다. 이번 평가전서도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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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른=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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