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5위권 내 상위그룹에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과 한국 영화들의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박스오피스에서 '맨인 블랙3'와 '내 아내의 모든 것'에 이어 '차형사'와 '스노우화이트 앤더 헌츠맨'의 박빙승부가 벌어졌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차형사'는 30일 개봉 첫 날 전국 4만 799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맨인블랙3', '내 아내의 모든것'에 이어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6만 1211명.

역시 같은 날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스노우화이트 앤 더 헌츠맨'은 이날 전국 3만 108명을모아 누적관객수 14만 8088명으로 4위를 차지했다.
이렇듯 입소문으로 강한 뒷심을 발휘중인 '내 아내의 모든 것'이 한국영화 1위를 나타애며, 개봉 2주차 '맨 인 블랙 3'를 맹추격중이고, 나란히 개봉한 '차형사'와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이 그 뒤를 이어 경쟁을 펼치고 있다.
또 할리우드물이 덩치 큰 화제작인 반면 한국영화는 '코미디' 장르의 강세라는 특징도 보이고 있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은 로맨틱 코미디의 장르적 특성에 개성강한 캐릭터들의 조합으로 돋보이는 영화이고, '차형사'는 '7급 공무원'의 신태라 감독-배우 강지환의 조합으로 기대감을 높이는 영화다. 주말 박스오피스의 변동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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