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수사대'라는 참신한 소재와 긴박감 넘치는 소재, 탄탄하고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미드급 수사물'이라는 호평을 받은 SBS 새 수목극 '유령'이 시청률까지 잡는 데에는 실패했다.
31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30일 방송된 '유령'의 시청률은 전국기준 7.6%를 기록,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경찰청 사이버 수사대 소속 김우현(소지섭 분)과 유강미(이연희 분)가 SNS를 통해 자살을 예고하고 목숨을 끊은 유명가수 신효정의 죽음에 대해 의문을 품고 탐문수사를 하는 과정이 긴박하게 그려졌다.

'유령'은 인터넷 및 SNS의 파급력에 대한 경고를 담고 있는 사이버 수사물로 소지섭, 이연희, 엄기준, 최다니엘 등이 출연한다. 2011년 드라마 '싸인'으로 범죄 수사물 신드롬을 몰고 왔던 김은희 작가, 김형식 감독 콤비가 다시 한 번 손을 잡은 작품으로 제작 전부터 화제를 몰고 왔다.
한편 동시간대 나란히 전파를 탄 KBS 2TV '각시탈'은 12.7%로 수목극 정상을 차지했고, MBC '아이두 아이두'는 10.7%로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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