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세자' 한지민 "곤룡포 입은 박유천 보고 눈물 펑펑"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5.31 08: 16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SBS 수목극 '옥탑방 왕세자'의 한지민이 "촬영 중 너무 많이 울어서 눈이 퉁퉁 부었다"고 털어놨다.
한지민은 지난 29일 오전 OSEN과의 인터뷰에서 박하(한지민 분)와 이각(박유천 분)이 이별하는 신에 대해 "생각보다 마음이 정말 아프더라"며 "이상하게 다른 캐릭터로 울 때보다 박하로 울 때는 아이처럼 울게 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박하는 어릴 때 가족도 없었다. 그래서 이각과 3인방(이민호-정석원-최우식)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며 "그들이 한두명씩 없어지다 결국 사랑하는 남자까지 없어진다는 생각을 하게 되니깐 정말 슬프더라"고 밝혔다.

또 한지민은 "여러 각도로 촬영을 나눠서 했는데, 처음부터 너무 많이 울어서 눈이 퉁퉁 부어있었다"며 "연기를 하면서도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지민은 "엔딩에서 용태용(박유천 분)을 남산 앞에서 만났는데, 곤룡포로 갈아입어 이각으로 변하는 장면에서 너무 눈물이 나더라"고 덧붙였다.
'옥탑방 왕세자'에서 한지민은 한국과 미국에서 산전수전 다 겪었지만, 언제나 패기 넘치고 낙천적인 박하로 분해 열연, 시청자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옥탑방 왕세자'는 왕세자 이각(박유천 분)이 사랑하는 세자빈을 잃고 30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신하들과 함께 21세기 서울로 날아와 전생에서 못다 한 여인과 사랑을 이룬다는 내용의 드라마로 지난 24일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 막을 내렸다.
pontan@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