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아모', 임수정 파격 통했나? 200만돌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5.31 09: 50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이 개봉 12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 모드에 돌입했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은 거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공세 속에서도 굳건히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특히 지난해 73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써니’와 비슷한 흥행 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써니’가 80년대 학창 시절의 추억과 공감으로 사랑을 받았다면 ‘내 아내의 모든 것’은 결혼 7년차 부부의 지극히 현실적인 스토리를 유쾌한 코믹 터치로 그려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재미를 선사한다.

여기에 단순히 재미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현재 곁에 있는 사람과 사랑에 대한 의미와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과정 또한 리얼하게 그려내며 20대 연인 관객들은 물론 30~40대 부부 관객들에게까지 지지를 받고 있다.
또한 ‘써니’와 ‘내 아내의 모든 것’ 모두 전 세대를 울리고 웃기는 차별화된 재미 포인트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10대와 20대 관객층에게는 영화 속 전설의 카사노바 성기(류승룡 분)와 소심한 남편 두현(이성균 분)이 펼치는 발칙한 유혹의 프로젝트가 웃음을 선사하고, 20~30대 관객들에게는 7년차 부부 임수정과 이선균이 보여주는 현실적인 부부의 모습과 유혹의 과정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들이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마지막으로 ‘써니’와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시장환경은 물론 스코어까지 비슷한 흥행 패턴을 이어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거센 돌풍 속에서 유일한 한국 코믹 로맨스로 폭발적인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두 영화 모두 개봉 2주차 관객 수치가 상승하는 소위 입소문으로 흥행하는 영화의 패턴을 이어가고 있어 ‘내 아내의 모든 것’이 ‘써니’의 흥행기록을 재현할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전설의 카사노바에게 아내를 유혹해 달라고 부탁하는 소심한 남편의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현재 극장가에서 절찬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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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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