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흥행메이커 우뚝..'섬세한 연기' 호평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5.31 09: 40

배우 이선균의 장점이 돋보이는 올 상반기 극장가다.
흥행작 '화차'와 '내 아내의 모든 것'을 통해 올 상반기 '흥행 메이커'로 우뚝 선것. 전면에 나서서 튀기보다는 묵묵하게 영화의 톤을 조절해주는 그의 감정연기가 빛났다고 할 수 있다.
이선균은 지난 3월 개봉한 '화차'로 240만여명의 관객을 모았다. 일본소설 원작의 추리극 '화차'에서 이선균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비밀스러운 약혼녀를 찾아 헤매는 남자 문호로 영화를 이끌어나갔다.

이어 지난 17일 개봉한 코믹 로맨스 '내 아내의 모든것'을 통해서는 개봉 12일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다시금 배우 이선균의 진면목을 발휘하고 있다.
전혀 다른 장르의 두 작품에서 이선균은 자연스러운 감정 이입을 유도하는 섬세한 연기를보여준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렇기에 이선균은 이야기의 '중심'을 잘 잡아주는 배우로도 통한다.
'화차'에서는 약혼녀에 대한 걱정, 분노, 이해, 연민, 사랑 등 폭풍같은 다양한 감정을 자연스러운 감정선 안에 담아냈으며,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는 잘나가는 건축가이지만 아내 앞에서는 한 마디도 못하는 두현으로 분해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내고, 특히 남성 관객들에게 어필하는 공감연기를 펼쳐냈다.
인터뷰를 통해 '자연스러움'을 배우로서 본인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기도 한 이선균은 특히 다른 배우들과의 조화로움, 훌륭한 앙상블을 만들어낸다는 것이 강점이다. 단순히 '로맨틱 훈남'이라 불리기에는 한없이 넘치는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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