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탑 신곡, 씨스타 '나혼자' 닮은꼴? "업그레이드 버전"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2.05.31 14: 55

아이돌그룹 틴탑의 신곡이 씨스타의 '나 혼자'와 닮은 꼴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0일 공개된 틴탑의 '투유(To you)'는 이별 후 남자의 심경을 그린 곡으로, 감성적인 멜로디에 슬프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인 노래. 뮤직비디오는 서정적인 노래와 틴탑 특유의 딱맞아떨어지는 '토끼춤'이 묘한 대조를 이루며 크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이 노래는 특히 올상반기 최고 히트곡으로 손꼽히는 씨스타의 '나 혼자'와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태. 이별 후의 쓸쓸한 심경을 그렸다는 점과 슬프면서도 중독성 있는 멜로디, 후렴구에 반복되는 '우우우' 등의 허밍이 궤를 같이 하고 있다.

두 노래 모두 히트메이커 용감한 형제의 곡. 용감한형제가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낸, 이별송의 남녀 버전으로 볼 수 있다.
'나 혼자'는 '나 혼자 밥을 먹고, 나 혼자 영화를 보고, 나 혼자 노래하고' 등 후렴구가 많은 여성들의 공감을 사며 큰 인기를 모은 바있다. 용감한 형제는 최근 OSEN과 만나 "'나 혼자'는 새벽 2시에 혼자 영화를 보며 밥을 먹다가 울컥해서 쓴 곡"이라고 소개한 바있다.
'투유'에도 '모든 게 거짓말이야, 날 사랑한단 말, 바보가 됐어, 이렇게 나 혼자'라는 가사가 등장한다.
용감한형제는 '투유'가 발표된 지난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투유'가 먼저 만들어진 곡이긴 하지만 씨스타 '나 혼자'의 연장선상에 있는, 보이그룹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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