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정 은퇴를 한 방송인 강호동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씨름 선수 출신 이만기는 유세윤으로부터 강호동의 근황을 묻는 질문을 받고 “잘 있다”고 전했다.
강호동은 최근 모친상을 당한 이만기를 위로하기 위해 장례식장을 찾은 바 있다. 이만기는 “당시 이야기도 많이 했는데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지듯이 많이 성숙한 모습이었다”면서 “아픔의 결실이 승화되는 모습을 봤다”고 강호동의 근황을 밝혔다.

또한 유세윤이 “아직도 잘 먹느냐”고 묻자 이만기는 “잘 먹더라. 장례식장에서 나오는 음식을 세 번 갈아치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종신 역시 “무릎팍도사(강호동)와 밥을 먹은 적이 있다”면서 “나도 내 덩치에 비해 많이 먹는다고 생각했는데 고기 7인분을 먹고 냉면을 먹더라. 잘 먹는다고 인정을 했는데 사장님이 육회를 서비스로 주셨다”고 강호동의 놀라운 식성을 회상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그 육회를 가운데를 벌린 후에 밥을 넣었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만기는 “은퇴를 조율 중인 시점에서 강호동이 등장했다”면서 “내 뒤를 이을 친구가 나온 것 같아서 은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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