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승 무패 이후 5월 4패를 당했다.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여준 두산 베어스 우완 임태훈이 5월의 마지막날 오랜만에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인가.
임태훈은 31일 잠실구장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선발 등판에 나선다. 올 시즌 임태훈은 7경기 3승 4패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 중으로 5월 한 달간 4경기 4패 평균자책점 9.92에 그치고 있다.
허리 통증까지 겹치며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기도 했던 임태훈은 올 시즌 KIA전 첫 등판에 나선다. 그러나 상대가 30일 경기 막판 추격 2점을 올리며 따라왔다는 점. 임태훈이 경기 초반부터 주의하며 던져야 할 이유다.

KIA는 돌아온 에이스 김진우를 선발로 내세운다. 올 시즌 김진우는 7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 중이다. 약 4년 가까이 실전 경험이 아예 없었던 김진우였던 만큼 아직 실전 감각을 찾아가는 중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김진우도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는 첫 등판에 나선다. 직구-커브 조합이 뛰어난 김진우지만 상대가 2연승을 기록하면서 분위기를 타고 있는 만큼 그 또한 주의하면서 던져야 한다. 내심 타격전도 예상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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