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원, FA컵 16강 격돌... '슈퍼매치'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5.31 15: 23

서울과 수원이 FA컵 16강전에서 '슈퍼매치'를 벌이게 됐다.
올 시즌 대한민국 최고의 클럽팀을 가리는 FA컵 16강 대표자 회의가 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추첨에서 서울이 5번 경기 홈팀을, 수원이 5번 경기 원정팀을 각각 배정받아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양 팀의 대결은 오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세계 10대 더비 매치 중 하나인 서울과 수원의 대결은 최근 한쪽으로 기울어진 상태. 서울은 정규리그에서 수원에 4연패를 당하며 수세에 몰려있다. 그러나 단판으로 열리는 FA컵 경기이기 때문에 쉽게 승부를 예측할 수 없다.

또 성남 일화와 울산 현대가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전북 현대와 전남 드래곤즈는 '호남더비'대결을 벌이게 됐다. 그리고 도-시민 구단인 경남과 강원도 맞대결을 펼친다.
아마추어팀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고양 KB국민은행은 K리그 시민구단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8강 진출에 도전한다.
FA컵 16강전은 오는 20일 단판제로 열린다. 16강을 통과한 팀은 8월1일 8강전을 치르고, 9월 1일과 2일에 4강전을 갖는다. 결승전은 10월 20일 또는 22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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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최용수-수원 윤성효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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