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月 극장가, ‘코믹부터 에로틱까지’..관객들은 즐겁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5.31 15: 58

코믹부터 공포, 블록버스터, 에로틱까지 이렇게까지 여러 장르의 영화들이 개봉했던 때가 있었나.
6월 극장가는 말 그대로 ‘다양함’이다. 버라이어티해진 극장가가 다방면으로 관객들의 마음과 눈을 만족시킬 영화들을 대기시켜놓고 있다.
코믹 장르의 ‘차형사’, ‘미쓰GO’, ‘아부의 왕’, 공포 장르의 ‘미확인 동영상: 절대클릭금지’(이하 미확인 동영상), 블록버스터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프로메테우스’, 제6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 ‘다른 나라에서’, 에로틱 궁중사극 ‘후궁: 제왕의 첩’(이하 후궁)을 만날 수 있다.

지난 30일 개봉한 ‘차형사’와 6월 21일 개봉 예정인 ‘미쓰GO’, ‘아부의 왕’은 코믹한 캐릭터들의 향연이다. 강지환은 ‘차형사’에서 뚱뚱보 형사로 충격적인 변신을 감행하고 몸짱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보여주며 여심을 흔든다.
‘미쓰GO’와 ‘아부의 왕’, 모두 출연하는 성동일은 각각 고창석, 송새벽과 코믹 호흡을 맞추며 관객들을 웃길 준비를 마쳤다.
‘미확인 동영상’은 저주에 걸린 동영상을 보면 죽는 내용으로 박보영과 강별이 등골을 서늘하게 할 만큼의 공포감을 형성한다.
또한 ‘간기남’, ‘은교’, ‘돈의 맛’에 이어 파격적인 노출로 화제가 되고 있는 ‘후궁’은 6월 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배우 조여정이 수위 높은 정사신을 선보일 예정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도 올 여름 더위를 날려줄 예정이다. 그림 형제의 ‘백설공주’를 신선하게 각색, 백설공주를 여전사로 변신시킨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은 30일 개봉했고 영화 ‘에이리언’, ‘블레이드 러너’를 통해 SF 영화 장르를 새롭게 개척한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의 SF 블록버스터 ‘프로메테우스’가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제6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인 ‘다른 나라에서’는 오늘(31일) 개봉했다. ‘다른 나라에서’는 모항이라는 해변 마을의 한 펜션으로 여름휴가를 온 세 명의 안느(이자벨 위페르 분)와 함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홍상수 감독 특유의 엉뚱함과 예상치 못한 대사, 상황들이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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