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기 도중 등에 담 증상을 느껴 교체됐던 홍성흔(36,롯데 자이언츠)이 결국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명단에서 빠졌다.
홍성흔은 31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질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결장한다. 전날 경기에서 홍성흔은 8회 말 타석에서 등에 담(등배 근육 경직)증상을 호소해 교체됐다. 그 바로 전 타석에서 스윙 도중 근육통이 왔다. 올 시즌 42경기에 모두 출전했던 홍성흔은 처음으로 결장 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 양승호(52) 감독은 "홍성흔이 등에 담에 왔다. 그래서 오늘 경기에는 나서지 않을 예정"이라면서 "큰 부상은 아니다. 두 경기 정도 쉬면 괜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성흔이 빠진 지명타자 자리는 조성환이 채우고 2루는 박준서가 들어간다.

마찬가지로 전날 경기도중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던 최대성도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양 감독은 "최대성이 갑자기 무릎이 아프다고 하더라. 보통 무릎이 아프면 오래 가는데 다행히 한 경기 정도면 쉬면 괜찮을 것 같다"고 안도했다.
한편 LG는 외야수 이민재(24)가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된 데 이어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지난해 LG 신고선수로 입단했던 이민재는 올 시즌을 앞두고 정식선수로 등록됐고, 기량을 인정받아 오키나와 전지훈련에 다녀오기도 했다. 177cm의 키에 77kg, 좌투좌타인 이민재는 수비범위가 넓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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