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가 그대로 오른 팔꿈치를 직격했고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두산 베어스 우완 선발 임태훈(24)이 1⅓이닝 2실점을 기록한 채 팔꿈치 직격타로 조기 강판했다.
임태훈은 31일 잠실 KIA전에 선발로 나섰으나 2회초 1사 1루서 김선빈의 타구에 오른 팔꿈치를 그대로 맞아 결국 투구가 불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좌완 정대현(21)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뒤를 이은 정대현이 1사 1,2루서 김원섭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처리한 덕분에 추가 승계 실점은 없었다.
1회 최희섭에게 우중간 1타점 안타, 박기남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2실점한 임태훈은 2회 1사 후 이용규를 좌익수 방면 안타로 출루시킨 뒤 김선빈의 강습타구에 오른 팔꿈치를 맞았다. 트레이너진이 급히 마운드에 올라 임태훈의 환부를 살폈고 결국 임태훈은 공을 더 던질 수 없다는 판단 하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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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