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가 경찰서에 잡힌 것도 모자라 방송 뉴스에서 얼굴이 모자이크 처리되는 굴욕을 당했다.
3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아이두 아이두’ 2회에서 짝퉁 구두업자 박태강(이장우 분)은 단속을 피해 도망가다가 하룻밤을 함께 보낸 구두 디자이너 황지안(김선아 분)을 맞닥뜨렸다.
지안은 자신의 구두 디자인을 훔친 태강의 구두를 보고 경찰서로 끌고 갔고 만든 범인이 누구냐고 다그쳤다. 구두 디자인을 훔친 범인은 바로 태강의 아버지인 박광석(박영규 분).

태강은 아버지의 이름을 대지 않고 버텼고 결국 방송 뉴스에 모자이크 처리 된 채 인터뷰를 하는 신세가 됐다. 태강은 “같이 좀 먹고 살자는 게 나빠? 자기네 구두 홍보해줬으면 고마워해야지”라고 소리쳤고 이 모습을 알아본 광석은 한걸음에 경찰서로 달려가 자수했다.
이날 방송에서 지안과 태강은 구두 디자인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다가 하면 안되는 말까지 하고 말았다. 지안은 태강에게 쓰레기라고 했고 태강 역시 지안에게 부모가 지안에게 결혼을 강요하는 이유를 알겠다고 독설을 했다.
한편 ‘아이두 아이두’는 능력 있는 슈퍼 알파걸과 부자를 꿈꾸는 낭만 백수가 하룻밤을 함께 보낸 후 좌충우돌 사랑을 쌓아가는 이야기로 김선아, 이장우, 임수향, 박건형 등이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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