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쐐기타-3안타' 이범호, "장타보다 정확히"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5.31 22: 24

"조만간 공수주 모두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아직 통증이 완벽하게 가시지 않아 타격에만 나섰는데도 제 활약은 충분히 잘했다. '꽃범호' 이범호(31, KIA 타이거즈)가 팀의 재도약에 필요했던 경기 승리에 일조했다.
이범호는 31일 잠실 두산전에 4번 지명타자로 나서 6회 좌익수 방면 쐐기 적시타 포함 3안타 1타점을 올리며 팀의 4-2 승리에 공헌했다. 최근 종아리 통증으로 인해 주포지션인 3루를 막지 못하던 이범호는 타석에서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경기 후 이범호는 "종아리 근육이 뭉쳐 수비에 나가지 못해 타석에서 내 역할을 다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멀리 치기보다 정확히 맞추는 데 중점을 뒀다. 타격감은 좋고 수비-주루도 점차 좋아지고 있다. 조만간 공수주를 다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말로 주전 3루수이자 주포로서 위력을 발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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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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