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향이 첫 등장부터 김선아와 불꽃 접전을 벌였다.
3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아이두 아이두’ 2회에서 염나리(임수향 분)는 구두 디자이너 황지안(김선아 분)이 다니는 회사의 부사장으로 첫 등장했다.
외국에서 공부를 하긴 했지만 20대 후반인 나리는 아버지가 회사 회장이라는 이유로 30대 후반인 지안보다 높은 직급으로 구두회사에 입사했다.

나리 때문에 방을 바꿔줘야 하는 지안은 나리가 악수를 청해도 짐을 들고 있다는 이유로 악수를 거부했다. 나리도 순순히 당하고 있을만한 인물은 아니었다. 나리는 “그 방 주인이 황이사님인 줄 몰랐다. 번거롭게 해드려서 어쩌느냐”고 비꼬았다.
지안은 “번거로운 것은 둘째 치고 기분이 썩 좋진 않다”고 응수했고 나리 역시 “듣던 대로 솔직하시네. 앞으로 우리 재밌을 것 같다. 기대된다”고 미소를 지었다.
지안과 나리의 첫 번째 신경전은 나리가 이겼다. 나리는 지안이 갱년기 진단을 받았다는 것을 안 후 “황이사님은 일처리도 빠르고 노화도 빠르다”고 속을 긁어 지안을 분노케 했다.
한편 ‘아이두 아이두’는 능력 있는 슈퍼 알파걸과 부자를 꿈꾸는 낭만 백수가 하룻밤을 함께 보낸 후 좌충우돌 사랑을 쌓아가는 이야기로 김선아, 이장우, 임수향, 박건형 등이 연기한다.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