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욕전에 나선다.
삼성의 우완 에이스 윤성환(31)은 1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지는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올 시즌 꾸준히 안정감있는 피칭을 펼치고 있는 윤성환이지만, 두산에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등판에서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윤성환은 올해 8경기에서 3승3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하고 있다. 8경기 중 5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작성할 정도로 안정감이 있다. 4월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93 호투에도 1패밖에 없었지만 5월에는 3승2패 평균자책점 4.40으로 승운도 조금씩 따르고 있다.

그러나 올해 유독 두산을 상대로 좋지.않았다. 두산전 2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6.75. 지난 4월18일 잠실 경기에서 5⅔이닝 11피안타 1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당했고, 지난달 2일 대구-경기에서도 5이닝 4피안타 5볼넷 4탈삼진 4실점 또 다시 패전투수가 됐다.
윤성환의 최근 컨디션은 좋은 편.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달 25일 대구SK전에서 7이닝 6피안타 1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흠잡을 데 없는 투구내용을 보였다. 두산을 상대로 좋은 기세를 이어가나갈지 궁금하다.
이에 맞서는 두산에서는 외국인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1)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니퍼트는 올해 9경기에서 5승3패 평균자책점 3.27로 변함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삼성을 상대로도 2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29로 더욱 위력을 떨쳤다. 삼성은 니퍼트라는 높은 산을 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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