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람파드, 유로 2012 불참...잉글랜드 '부상 악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6.01 07: 39

잉글랜드 대표팀이 유로 2012를 코 앞에 앞두고 부상 악령에 울고 있다.
잉글랜드는 개러스 배리(31,맨체스터 시티)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이탈한 데 이어 프랑크 람파드(34, 첼시)가 훈련 도중 허벅지 부상을 당해 유로 2012에 불참한다. 이에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람파드 대신에 대기 명단에 있던 조던 헨더슨(22, 리버풀)을 발탁했다.
잉글랜드는 이미 잭 월셔(20, 아스날)의 불참이 확정된 상황에서 제라드와 함께 중원에서 막중한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배리와 람파드마저 부상으로 이탈해 유로 2012에서 정상적인 허리 라인을 가동할 수 없게 됐다.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1일(한국시간) 더선에 실린 인터뷰서 "이미 베테랑 배리를 부상으로 잃은 상황에서 람파드의 부상은 팀에 거대한 타격이다"며 "나와 팀도 큰 실망을 했지만 본인이 가장 괴로울 것이다"고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매우 좋은 몸 상태를 보였기 때문에 유로 2102 대회에 나서는 것을 학수고대하고 있었다"며 "람파드는 잉글랜드가 유로 2012 예선을 통과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고 그를 위로했다.
람파드는 유로 2012 예선에서 5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는 등 지난 1999년 잉글랜드 A매치 데뷔 무대를 치른 뒤로 총 90경기에 나서 23골을 기록하며 잉글랜드의 중원을 책임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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