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이후 20년 만에 올림픽 정상을 노리고 있는 한국 여자 핸드볼대표팀. 그러나 해외베팅업체는 2012런던올림픽의 조편성 결과가 발표된 직후 태극 낭자들의 우승 확률을 낮게 책정하며 메달권 진입이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 예상했다.
지난달 31일 국제핸드볼연맹이 발표한 2012런던올림픽 본선 조편성에서 한국(세계랭킹 8위)은 세계 최강 중의 하나인 노르웨이(5위)를 비롯해 덴마크(6위), 프랑스(11위), 스페인(16위), 스웨덴(19위) 등 다수의 강호들과 한 조에 자리하게 됐다.
이에 영국의 최대 베팅업체인 ‘윌리엄 힐’은 조편성 결과가 발표된 직후 여자부 12개 본선 진출국의 우승 배당을 책정해 발표했는데, 한국은 우승 배당에 26배(1만 원 베팅 시 26만 원 환급)가 책정되며 스웨덴과 함께 공동 8위에 랭크됐다. 사실상 금메달 획득이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였다.

반면 한국과 한 조에 속한 노르웨이는 2.75배로 우승 후보 1순위에 올랐고, 그 뒤를 이어 프랑스가 4.0배로 2위를 기록했으며 러시아와 덴마크가 각각 6.0배와 10.0배의 배당률로 3, 4위를 기록했다. 크로아티아와 스페인, 몬테네그로는 15.0배로 나란히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보다 우승 확률이 낮은 팀은 브라질(34.0배)과 앙골라(101.0배), 그리고 최약체 영국(501.0배) 뿐이었다.
한편, 여자부와 더불어 올림픽 동반 진출에 성공한 남자부 역시 우승 확률 순에서 12개 국 중 9번째에 자리하며 낮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의 우승 배당으로 101.0배가 책정된 가운데 프랑스가 2.75배로 1위를 기록했으며 덴마크(4.0배)와 스페인 크로아티아(이상 6.0배), 세르비아 아이슬란드(이상 11.0배), 헝가리 스웨덴(이상 34.0배)이 그 뒤를 이었다. 나머지 본선 진출국인 아르헨티나 튀니지(이상 251배) 영국(1001.0배)은 한국보다 우승 확률이 낮은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 조별리그에서 2위를 차지하며 선전했지만 8강에서 스페인에 덜미를 잡히며 탈락했던 한국(세계랭킹 19위)은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덴마크(4위), 세르비아(5위), 헝가리(7위), 스페인(8위), 크로아티아(10위)와 함께 B조에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 영국 윌리엄 힐이 예상한 2012런던올림픽 남녀 핸드볼 우승 배당
프랑스(2.75) 덴마크(4.0) 스페인 크로아티아(이상 6.0) 세르비아 아이슬란드(이상 11.0) 헝가리 스웨덴(이상 34.0) 한국(101.0) 아르헨티나 튀니지(251.0) 영국(1001.0)
노르웨이(2.75) 프랑스(4.0) 러시아(6.0) 덴마크(10.0) 크로아티아 스페인 몬테네그로(이상 15.0) 한국(26.0) 브라질(34.0) 앙골라(101.0) 영국(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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