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두’ 임수향, 악역 아니라더니 진짜였나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6.01 08: 49

임수향이 첫 등장부터 미워할 수 없는 매력으로 시선을 끌었다.
임수향은 지난 달 3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아이두 아이두’ 2회에서 외모, 학벌, 능력 삼박자를 갖춘 염나리로 첫 등장했다.
나리는 구두에 빠져 30대 후반 나이에 구두회사 이사 자리에 오른 황지안(김선아 분)과 사사건건 대립했다. 지안에게 능력이 뛰어나긴 하지만 아버지가 회장으로 있는 구두회사에서 20대 나이에 부사장으로 시작한 나리가 눈엣가시처럼 느껴지는 일은 당연한 일.

나리 역시 자신에게 굽히지 않는 지안과 신경전을 벌이면서 대립각을 세웠다. 앞으로 나리는 지안과 하룻밤을 보낸 박태강(이장우 분)에게 호감을 표현할 예정. 이에 따라 일뿐만 아니라 사랑까지 지안과의 대립이 예고된 상황이다.
앞서 나리 역의 임수향은 지난 달 24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극중 악역은 아니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나리가 지안과 대치되는 캐릭터일 뿐 못된 행동만 일삼는 기존의 악역이 아닌 얄밉지만 귀여운 면모가 있는 캐릭터라는 것.
임수향의 설명대로 이날 나리는 지안과 대립하긴 했어도 말도 안 되는 행동을 하는 인물은 아니었다. 다만 버거운 일과 가족의 반대로 이중고에 빠진 지안과의 대립이 얄밉게 느껴질 뿐이었다.
앞으로 임수향이 얼마나 더욱 나리 역을 얄밉게 표현할지, 그래서 ‘아이두 아이두’의 긴장감을 높일지 드라마를 보는 재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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