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규모의 도심형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Summer Sonic)'과 연계한 '슈퍼! 소닉(Super! Sonic)'이 지난 31일 홈페이지(http://www.supersonickorea.com/)를 통해 1차 라인업을 발표했다.
우선 미국 시카고 출신의 록 밴드 매싱 펌킨스(Smashing Pumkins)이 이름을 올렸다. 빌리 코건이 이끄는 스매싱 펌킨스는 1988년 결성된 이후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3천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96년과 97년 연속으로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하드 록' 부문을 수상했다. 한국에서는 지난 2000년과 2010년 두 차례 내한 공연을 통해 수많은 음악 팬들을 매료시켰으며, 음악 페스티벌로는 처음으로 '슈퍼! 소닉'을 통해 한국을 찾는다.
신스 팝(Synthpop)의 거장 뉴 오더(New Order)도 합류한다. 뉴 오더는 조이 디비전(Joy Division)을 전신으로 하고 있으며 스미스(The Smith)-스톤 로지스(Stone Roses)-오아시스(Oasis)로 이어지는 영국 맨체스터 씬의 중흥을 이끌며 영미 대중음악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존재한다. 특히 그들은 블러(Blur)와 함께 오는 8월 12일 에 열리는 런던 올림픽 폐막 공연을 맡아 더욱 화제가 되고 있으며, 이 공연을 마친 후 바로 한국으로 입국해 '슈퍼! 소닉'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2011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3개 부문에 오르며 평단의 찬사와 대중적 화제를 동시에 일으킨 포스터 더 피플(Foster the People)과 벨기에를 대표하는 뮤지션 소울왁스(Soulwax), 80년대 최고의 인기팀 티어스 포 티어스(Tears for Fears), '제 2의 악틱 몽키스(Arctic Monkeys)'이자 '영국의 스트록스(The Strokes)'라고 불리며 영국 차트를 강타한 신예 밴드 더 백신스(The Vaccines), 힙합과 록을 절묘하게 조화시켜 트랜드를 이끌고 있는 짐 클래스 히어로즈(Gym Class Heroes) 등 전설의 뮤지션들과 떠오르는 혜성 밴드들이 국내 팬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슈퍼! 소닉'은 오는 8월 14, 15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공원에서 개최된다.
nayoun@osen.co.kr
'슈퍼! 소닉'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