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스 산토스-파비안, 홍명보호 '경계대상 1호' 맞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6.01 16: 46

런던 올림픽 조별리그서 홍명보호와 첫 맞대결을 펼칠 멕시코의 주 공격수들이 펄펄 날고 있다.
멕시코 올림픽 대표팀은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아비뇽의 파르크 데 스포르트에서 열린 2012 툴롱국제대회 준결승전서 네덜란드에 4-2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멕시코는 전반을 1-2로 뒤졌지만 후반에만 3골을 몰아넣는 저력을 선보이며 강적 네덜란드를 제압했다. 멕시코는 오는 2일 터키와 우승컵의 주인공을 가린다.

북중미 올림픽 예선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홍명보호의 '경계대상 1호'로 꼽혀 왔던 마르코 파비안(22, 과달라하라)은 4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하는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했다.
여기에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A매치 명단에 포함됐던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23, 토튼햄)도 1일 열린 보스니아와 경기서 전반 7분 선제골을 뽑아내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하비에르 '치차리토' 에르난데스(24, 맨유)의 와일드카드 출전을 허용하지 않아 한숨을 돌린 홍명보호였지만 파비안과 도스 산토스의 맹활약에 마음을 놓을 수만은 없는 상황.
멕시코는 북중미 올림픽 예선서 5전 전승에 16골 3실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공수 밸런스가 좋은 팀이다.
이번 대회서도 준결승까지 4경기를 치르는 동안 11골을 넣으며 매서운 공격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9골을 허용하며 수비가 불안한 점은 홍명보호가 노려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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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 산토스 / FIF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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