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화 “바티스타 선발 전환은 힘들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6.01 18: 22

한화 한대화 감독이 마무리 데니 바티스타의 선발전환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 감독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 앞서 올 시즌 평균자책점 5.68로 부진한 마무리 바티스타의 선발전환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한 감독은 “작년에 바티스타에게 선발투수로 나서는 것에 관련해 물어본 적은 있었다. 하지만 지금 바티스타를 선발투수로 돌리려면 시간이 걸린다”고 이야기했다.
한 감독은 올 시즌 바티스타가 지난 시즌과 달리 고전하는 원인으로 제구력 난조와 상대팀의 전력분석을 꼽았다. 한 감독은 “바티스타가 상대팀에 공략당하고 있다”며 “바티스타가 두 번 연속으로 스트라이크를 넣는 경우가 드물다. 상대팀도 이를 잘 알고 볼카운트가 타자에게 유리해지면 배트가 안 나온다. 작년에는 상대가 바티스타의 공을 무서워했는데 올해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한 감독은 오는 3일로 예정됐던 박찬호의 선발등판이 미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 감독은 “아직 결정하지는 않았는데 보고에 따라 한 텀 정도 박찬호의 선발등판을 연기할 수도 있다”고 했다.
drjose7@osen.co.kr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