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좌완 박경태(25)가 퓨처스리그에서 완봉승을 거뒀다.
박경태는 1일 함평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등판, 9이닝 5피안타 3볼넷 1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완봉승을 따냈다. KIA 2군도 박경태의 호투에 힘입어 NC에 7-0 승리를 거뒀다.
박경태는 5회와 7회를 제외한 매이닝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실점을 주지 않는 위기관리능력을 자랑했다. 특히 9회 2사 이후 조평호-김성욱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이명환을 유격수 땅볼로 잘 솎아내며 완봉승을 만들어냈다.

올해 KIA의 선발진 한 자리를 꿰찰 것으로 기대된 박경태는 그러나 1군 3경기에서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18.90을 기록한 채 지난 4월25일 2군으로 내려갔다. 2군에서는 퓨처스리그 7경기에 나와 3승1세이브 평균자책점 5.77을 기록 중이다.
KIA 2군은 홍재호가 4타수 3안타 1타점, 윤효섭이 4타수 2안타 2타점, 이현곤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NC 선발 황덕균은 3⅓이닝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패전투수. NC 나성범은 2타수 1안타 1볼넷 1사구로 활약했다.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는 NC는 이날 패배로 22승13패1무 승률 6할2푼9리가 돼 2위 KIA(21승15패4무·0.568)에 1.5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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