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정(
1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 KIA전. 1회말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최정의 홈런이 취소되고 인정 2루타로 정정됐다.
최정은 1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선발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의 2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 쪽으로 타구를 날렸다. KIA 좌익수 김원섭이 잡으려고 점프를 했으나 잡지 못했다. 볼은 그라운드 안쪽으로 떨어졌으나 김풍기 3루 심판은 홈런 사인을 보냈다.

천천히 1~3루 베이스를 찍고 홈을 밟은 최정은 덕아웃 앞에 마중나온 선수들과 하이파이브까지 했다.
그러나 좌익수 김원섭과 선동렬 감독이 최정의 타구가 펜스를 맞고 나온 것이라고 주장하며 항의에 나섰고 비디오 판독 결과 홈런이 아니라 타구가 팬스를 맞고 다시 그라운드 안쪽으로 튀어들어온 것이었다. 결국 최정의 홈런은 취소가 되면서 자동으로 인정 2루타로 선언이 됐다. 정은 다시 그라운드로 나와 2루주자가 됐다. 결국 SK는 다음 타자 이호준이 범타에 그치면서 득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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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백승철 기자 /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