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넥센 선발 김병현이 넥센 지재옥 포수에게 사인을 보내고 있다.
이 날 경기에서 선발 등판하는 넥센 김병현은 앞선 3차례 등판에서 승패 없이 11⅔이닝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고 있다. 선발 데뷔전이었던 18일 목동 삼성전은 승리투수 요건을 눈앞에 둔 5회 2사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이어 류현진과의 맞대결을 벌였던 25일 목동 한화전은 6이닝 2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점점 페이스를 끌어 올리며 예전 기량을 되찾아가고 있는 김병현이 한국무대 데뷔전(지난 시범경기)을 치른 장소에서 한국무대 첫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라이언 사도스키(30)을 내세운다. 시즌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하던 사도스키는 최근 2경기에서 호투를 펼치며 2연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특히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달 26일 잠실 두산전에선 9이닝동안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한국무대 첫 완투승을 기록한 바 있다. 올 시즌 성적은 9경기 50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4.68이다. /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