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2년차 우완투수 임정우가 한화 타선에 맥없이 무너졌다.
임정우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2⅔이닝 9피안타 6실점으로 올 시즌 선발 등판 네 번째 경기에서 최악의 투구를 펼쳤다. 총 65개의 공을 던지면서 직구와 변화구의 제구 모두 흔들렸다.
임정우는 1회초부터 초구 스트라이크를 집어넣지 못하며 볼카운트 싸움에서 밀렸다. 한상훈·장성호·김태균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최진행의 우익수 플라이로 2점째를 내줬다.

임정우는 2회초에도 타자들이 2-2 동점을 만들어줬지만 제구력 난조로 고전했다. 임정우는 오선진과 정범모를 출루시키고 강동우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형성되며 적시타를 허용했다. 장성호를 상대로 던진 커브는 1타점 우전안타가 되면서 2-4가 됐다.
결국 임정우는 3회 첫 타자 최진행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 이대수에게 좌익수 키 넘기는 1타점 2루타, 정범모에게도 1타점 좌전안타를 내줘 2-6에서 마운드를 내려오고 말았다. LG는 임정우를 대신해 좌완 최성훈을 마운드에 올렸고 최성훈은 강동우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 임정우의 주자 정범모를 묶었다.
3회초가 종료된 시점에서 LG는 한화에 2-6으로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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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