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신인 외야수 손형준(23)이 데뷔 첫 홈런을 신고했다.
손형준은 1일 청주구장에서 벌어진 한화 2군과의 경기에서 9회 한화 6번째 투수 박건우와의 대결에서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경북고와 연세대를 거쳐 드래프트 10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손형준은 올 시즌 삼성 2군의 중심 타선을 지키며 1일 현재 타율 3할1푼1리(90타수 28안타) 1홈런 14타점 11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삼성은 장단 23안타를 때려 한화를 16-4로 대파했다. 1회 무려 7점을 먼저 얻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삼성 두 번째 투수 박화랑은 1⅔이닝 무실점(2피안타) 호투하면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거포 기대주 모상기는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팀내 타자 가운데 가장 매서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그리고 이지영은 6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성의준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반면 한화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상우는 ⅓이닝 6피안타 1볼넷 7실점(5자책)으로 무너지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하주석은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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