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홍대 상상마당에서 진행된 영화 '두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김조광수 감독) 에서 이심전심 코너를 갖고 있다.
영화 '두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이하 두결한장)'은 부모님의 기대에 힘겨워하던 게이 민수와 싱글에겐 힘든 아이 입양을 꿈꾸는 레즈비언 효진이 현실의 타협안으로 위장결혼을 감행하면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동성애자들이 겪어야 하는 현실이라는 자칫 무거워 보일 수 있는 소재지만 김조광수 감독은 특유의 발랄함을 더해 '대한민국 최초 해피 퀴어 로맨틱 코미디'를 탄생시켰다.

다소 생소한 조합인 퀴어와 로맨틱 코미디의 만남은 색다른 재미와 신선한 감동을 선사하며 퀴어 장르에 거리감을 느꼈던 관객들이 한 발짝 더 가깝게 다가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한편, 두결한장은 오는 21일 개봉 예정이다.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