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3승-정근우 결승포' SK, KIA전 5연승…선두 수성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2.06.01 20: 51

넥센에 승차없이 쫓기던 SK가 고스란히 선두자리를 지켜냈다.
SK는 1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KIA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마리오 산티아고의 무실점 완벽투를 앞세워 1-0 영봉승을 거뒀다.
마리오는 7⅓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으로 무실점, 시즌 3승(1패)에 성공했다. 시즌 첫 연승이다. 총 114개를 던졌고 직구는 최고 151km를 찍었다. 4회(2사 1,2루)와 5회(1사 3루) 외에는 이렇다 할 위기도 없었다.

이로써 SK는 시즌 23승(18패 1무)째를 기록하며 선두자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특히 KIA를 상대로 작년 10월 5일 광주경기 이후 5연승을 달렸다. 반면 KIA는 21패(19승 2무)를 기록, 승률 5할 달성에 실패했다.
6회초까지 팽팽하던 투수전은 홈런 한 방에 균형을 잃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정근우가 홈런포를 날린 것이다. 정근우는 풀카운트에서 6구째 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130km)를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10m짜리 시즌 2호 홈런.
SK는 1-0으로 앞선 8회 1사 1루서 임시 마무리 박희수를 올려 경기를 마무리 했다. 박희수는 실점 없이 첫 세이브를 달성했다. 
KIA 선발 소사는 8이닝 동안 4피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으로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홈런 한 방 때문에 완투패의 비운을 맛봐야 했다.
한편 1회 2사 후 최정이 날린 솔로 홈런은 비디오 판독 결과 인정 2루타로 정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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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백승철 기자 /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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