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⅓이닝 무실점' 마리오, "조인성 믿고 던졌을 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2.06.01 21: 19

"포수의 리드가 너무 좋았다."
SK 외국인 투수 마리오(28)가 공을 배터리 조인성에게 돌렸다.
마리오는 1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⅓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으로 무실점하며 시즌 3승(1패)에 성공했다. 총 투구수는 114개였고 직구는 최고 151km까지 나왔다. 4회(2사 1,2루)와 5회(1사 3루) 외에는 이렇다 할 위기도 없었다.

마리오가 호투를 펼치자 정근우의 6회 결승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이로써 SK는 시즌 23승(18패 1무)째를 기록하며 선두자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마리오는 경기 후 "포수(조인성)의 리드가 너무 좋았다"면서 "나는 그를 믿고 공격적으로 던졌을 뿐"이라고 공을 포수에게 돌리는 겸손함을 보였다.
이어 "난 항상 공격적이었는데 이것이 독이 될 때도 있었지만 지난 2경기는 결과가 좋았다. 오늘은 싱커와 커브를 결정구로 사용했다"는 그는 "상대팀 투수(소사)도 참 좋은 피칭을 했다. 내일 찾아가서 인사를 할 예정이다. 1-0게임은 보는 것만으로도 힘들다"고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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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백승철 기자 /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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