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열(두산 외야수)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이성열은 1일 대구 삼성전서 개인 통산 3번째 연타석 아치를 터트리는 등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2-1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외국인 선발 더스틴 니퍼트와 이성열의 맹타를 앞세워 삼성을 2-1로 제압했다. 지난달 12일 광주 KIA전 이후 원정 6연승.
이성열은 경기 후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았고 특별히 노리고 친 건 없었다"면서 "다만 공이 센터 쪽으로 오면 과감히 치자고 했는데 (윤)성환이형의 실투가 들어와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겸손하게 대답했다.

김진욱 두산 감독은 "오늘 점수차가 없어서 선수들이 부담이 컸을텐데 모든 선수들이 경기에 잘 집중해준 덕분에 6월 첫 경기를 잘 치렀다"며 "이번 달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박수를 보냈다.
반면 류중일 삼성 감독은 "선발 윤성환이 너무 잘 던졌는데 승리를 가져오지 못해 아쉽고 상대 니퍼트의 공을 공략하지 못한게 패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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