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전원 안타’ 한화, LG 완파하고 3연패 탈출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6.01 22: 13

한화 이글스가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전원 안타를 터뜨리며 LG 트윈스를 무너뜨렸다.
한화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9-2로 승리, 이번 주 첫 승을 거뒀다.
한화는 투타에서 LG를 압도했다. 팀 타선이 14안타를 폭발시켰고 마운드에선 2년차 좌완 유창식이 지난 5월 3일의 호투를 그대로 재현, 6이닝 2실점으로 LG 타자들을 압도하며 시즌 2승을 올렸다. 장성호는 5타수 4안타 2타점으로 팀 공격의 중심에 자리했고 최진행이 3타수 2안타, 정범모도 2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17승(28패)에 성공했다. 반면 LG는 22패(22승)째를 당해 올 시즌 10번째로 승률 5할을 맞췄다.
한화는 1회초부터 선취점을 뽑으며 가볍게 출발했다. 한화는 한상훈의 우전안타를 시작으로 장성호의 우전안타, 김태균의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로 앞서갔다. 이어 한화는 최진행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해 2-0을 만들었다.
한화는 1회말 LG에 2점을 내줬지만 2회초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한화는 강동우와 장성호의 1타점 우전안타로 LG를 따돌렸고 3회초 이대수와 정범모의 적시타까지 더해 6-2로 리드폭을 넓혔다.
 
한화 유창식은 최고 구속 147km의 직구를 LG 타자들의 몸쪽에 마음껏 구사하며 2회부터 6회 마운드를 내려갈 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유창식의 호투로 한화는 선발대결부터 LG에 완전히 앞섰다.  
유창식이 LG타선을 압도한 것과 반대로 LG 선발 임정우를 완벽히 공략한 한화는 5회초에도 이대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6회초 장성호의 1타점 중전안타로 일찍이 승기를 잡아갔다. 이후 한화는 7회초 이대수의 2루 땅볼 때 최진행이 홈을 밟아 9-2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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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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