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국왕컵 우승팀과 라 리가 챔피언이 격돌하는 슈퍼컵(Supercopa)이 오는 2013년부터 중국에서 개최된다.
스페인축구협회(RFEF)는 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쪽 프로모터인 '유나이티드 반센 인터내셔널 스포츠'와 오는 2013년부터 슈퍼컵 매치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스페인축구협회는 계약 규모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자세히 언급하진 않았으나 스페인 언론들은 중국과 스페인이 7년 계약에 약 4000만 유로(약 582억 원)를 받는 조건에 양 측이 합의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스페인 슈퍼컵은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기에 앞서 전 시즌의 리그 챔피언과 국왕컵 우승팀이 홈 앤드 어웨이로 맞붙어 승자를 가리는 것으로 매년 8월 열려왔고 바르셀로나는 최근 대회 3연패를 기록 중이다.
한편 한국과 지난달 31일 평가전을 치른 스페인은 유로2012 본선 참가를 앞두고 오는 3일 중국과 세비야에서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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