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뇨드코르(우즈베키스탄)에 덜미를 잡히며 2012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서 탈락한 성남 일화가 K리그 휴식기를 맞아 2일부터 4일까지 용인축구센터에서 단기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ACL에서 탈락과 함께 리그와 FA컵에 집중하게 된 성남은 14라운드를 마친 현재 리그 10위까지 떨어져 있는 순위를 끌어올리고자 10일간의 휴식기 동안 전지훈련을 계획, 용인으로 떠났다.
윤빛가람과 홍철, 임종은이 시리아와 평가전을 위해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했고, 핵심 수비수 사샤 역시 호주 국가대표 차출로 이번 훈련에 불참하게 됐지만 에벨톤이 부상에서 회복하며 이번 훈련에 합류했다는 점에서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지난 4월 수원전에서 부상을 입은 에벨톤은 후반기 복귀를 앞두고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돌입할 예정이다.

신태용 감독은 “살인적인 지난 일정을 잘 소화해준 선수들이 고맙고 자랑스럽다. 물론 더 좋은 성과를 얻었다면 좋았겠지만,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정말 최선을 다해 줬다. 이번 전지훈련을 전환점으로 삼아 K리그에서 상위권으로 올라 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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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일화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