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이희준, 이들의 대세엔 '이유'가 있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6.02 10: 29

그야말로 '대세' 중의 '대세'다. MBC 드라마 '더킹 투하츠'에서 은시경 역할을 맡은 배우 조정석과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 속 천재용 역을 맡은 배우 이희준은 톱스타 부럽지 않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며 '요즘 대세'로 급부상 중이다.
이러한 이들의 인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오랜 세월 동안 무대 생활을 통해 쌓아온 탄탄한 연기력이 바로 그것.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얼굴만 봐도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는 납뜩이 역할을 맡으며 주목을 받기 시작한 조정석은 최근 종영한 '더킹 투하츠'에서 근위대장 은시경 역을 맡으며 팬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조정석은 영화 속에서 까불거리고 능청스런 모습으로 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면 '더킹 투하츠'에서는 과묵하면서도 융통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지만 카리스마가 물씬 풍기는 은시경이라는 캐릭터로 여성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이처럼 그가 극과 극의 캐릭터를 오가며 반전매력을 선사할 수 있었던 것에는 오랜 세월 동안 다져온 탄탄한 연기력 때문. 이미 뮤지컬 계에선 알아주는 배우 중 한 명이었던 조정석은 뮤지컬 '헤드윅', '그리스' 등과 연극 '트루웨스트' 등에 출연하며 2004년 데뷔 이후 약 8년 동안 무대를 통해 연기력을 쌓아왔다.
현재 방영 중인 '넝굴당'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이희준 역시 만만치 않은 경력을 지닌 연기파 배우.
'넝굴당'에서 조윤희와의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이희준의 분량을 늘려달라'는 요청이 쇄도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는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선 최고의 신인 배우이지만 무대에서는 엄청난 내공을 지니고 있는 인물이다.
배우 문성근, 송강호, 유오성 등 걸출한 배우들을 배출해낸 극단 '차이무' 출신의 이희준은 25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을 걸으며 10년 동안 연극 생활을 통해 연기력을 쌓아왔다. 그리고 이러한 그의 경력이 드라마 '넝굴당'을 통해 그 빛을 발하게 된 것.
지난 5월 30일 개봉한 영화 '차형사'에서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주연 못지 않은 존재감을 발휘해 다시 한 번 '요즘 대세'임을 확실히 입증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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