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영의 희망' 박태환(SK텔레콤)이 폭발적인 스퍼트로 남자 자유형 100m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태환은이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터클라라에서 열린 샌터클라라그랑프리 수영대회 자유형 100m에서 48초85로 1위를 차지했다.
예선서 49초81을 기록, 2위로 결선에 진출해 5번 레인에 나선 박태환은 50m 턴 이후 폭발적인 스퍼트틀 선보이며 1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첫 50m에서 23초82를 기록하며 23초12를 기록한 앤서니 어빈에게 0.7초 뒤졌던 박태환은 턴, 잠영 후 골인 지점을 20m를 남기고 대역전극을 펼쳤다. 후반 50m에서 25초03를 기록하며 26초83을 기록한 어빈을 완전히 따돌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은 이번 우승으로 지난달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멜제이잭인터내셔널 자유형 100m에서 은메달에 이어 금메달을 따내면서 런던 올림픽을 향한 밝은 행보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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